겨울철에는 도로가 얼고 실내외 기온 차가 커지면서 노인 낙상 사고가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낙상 한 번으로도 골절과 장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은 집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3분 점검법’입니다.
1. 집안 환경 점검(1분)
실내 바닥에 미끄러운 매트나 장애물이 있는지 살펴보고 정리합니다. 화장실과 주방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하고, 어두운 복도나 계단에는 조명을 점검합니다. 문턱 높이가 높다면 이동 시 발이 걸리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입니다.
2. 신발 및 복장 점검(1분)
실내외 이동 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합니다. 두꺼운 외투나 스카프는 발에 걸릴 수 있으므로 길이가 긴 옷은 피하고 움직임이 편한 복장을 준비합니다.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상태가 이상 없는지 함께 점검합니다.
3. 몸 상태 점검(1분)
어지러움, 혈압 변동, 근력 저하가 있는지 스스로 확인합니다. 부축이 필요할 정도로 몸이 불안정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으로 균형 감각과 하지를 강화합니다.
겨울철 낙상은 예방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일상 속 점검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은빛방송단 이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