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는 청록색 계열의 빛을 띠는 고려시대의 청자를 말하며 우리 선조들의 높은 과학기술과 문화적 역량, 예술혼이 담겨 있는 부안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그 깊은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부안 성산마을에서는 ‘고려청자 이야기’를 주제로 마을 걷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고려청자박물관을 시작으로 마을 곳곳을 걸으며, 청자의 제작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직접 보고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고려시대 가마터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정교하고 아름다운 청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선조들의 섬세한 기술과 예술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이 더해져 청자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가 더욱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건강한 힐링의 시간이자 우리 고장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도시 부안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은빛방송단 이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