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소통마당 비쥬얼
소통마당

언론보도

처음 > 소통마당

시(詩)는 병든 환자에게 약(藥)이다.

작성자: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작성일: 2025-06-13   조회수: 14   

고대 그리스에서는 시()를 치료 약으로 처방한 역사가 있다.

 

칭기즈 칸은 유라시아 전역을 정복하기 위하여 먼 거리에 명령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의 운율을 이용하였다. 운율이 없는 것보다 운율이 있는 것이 인간의 뇌리(腦裏)에 더욱 깊이 각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이다. ()는 인류의 시초부터 존재했던 예술이었다. 최근 뇌파 학자들은 시에는 뇌과학적 효능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고 한다. 영국의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에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시를 읽자 휴식상태와 관련된 뇌 영역이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시를 읽다 보면 차분한 감정이 서서히 최고조를 향해 가는 느낌이 올 것이다.

 

마음이 불안할 때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시를 몇 편 읽으면 몸이 이완(弛緩)되기도 하고 새로운 관점이나 통찰을 얻기도 하는 이유가 있던 것이다. 또 다른 주장에 의하면 슬픔에 빠졌을 때 왜? 시를 찾을까?”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졌다. 시가 강렬한 정서적 개입을 유도하여 집중을 유지하고, 기억의 저장성을 높이는 데 유독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시뿐만 아니다. 예술과 아름다움이 주는 감정의 절정에 이르면, 우리의 뇌는 경이로움이라는 감정을 활성화하여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고 한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다녀와서 콘서트나 음악회에 다녀와서 일상과 다른 것을 경험하였을 때 우리 뇌에서는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전환이 일어난다.’고 뇌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시를 약으로 처방한 것처럼 현대의학에서도 정신건강을 위하여 예술감상을 정신치료의 약으로 활용하는 처방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 처방전의 내용은 거창한 게 아니다. 잠들기 전 하루 20분 동안 시 읽기, 쓰기, 자기감정을 돌아보면서 일기를 쓰고. 좋아하는 음악에 잠시 취해보고 주변 길을 산책하며, 평소 자기 일상에서 벗어나는 작은 행동의 변화에 취하여보자. 감정과 예술이 주는 정신적 변화와 역동성을 몸소 경험해 보자. 서해 바닷속으로 힘차게 돌진한 변산반도의 모습처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우자. () 한 수 외우려는 열정에 취하여 우리들의 노년의 정신건강과 지난날의 아름다운 로맨스에 취하여 백수(白壽) 건강을 노래하자.

 

 

 

은빛방송단 김종일

..이 게시물을 블로그/카페로 소스 퍼가기 twitter로 보내기 facebook으로 보내기
이전글 진드기 조심하세요! 야외 활동 전 꼭 확인하세요 2025-06-13
다음글 여름의 시작 2025-06-12



작성자 :
내용 댓글쓰기
None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