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마실축제 (첫날)
2025. 5. 2. 10:00부터 부안마실축제가 시작되었다.
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부안 군민들과 자동차들이 이곳에 다 모인 것 같았다.
놀거리가 있는 곳엔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로,
뭐니 뭐니해도 세상 사는 재미는 먹는 재미에 비할 수 있을까.
구이집에는 줄을 섰고 모처럼 만났으니 목을 축이는 흥취도 빼놓을 수가 없겠다.
여유로운 산책길을 걷다 보니 조성된 습지에서 개구리 우는 소리도 들려 마치 동화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길게 펼쳐진 황톳길도 맨발로 걸어 볼 생각이다.
가능하다면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체 사진을 얻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하고 새로 오픈한 진성카페 4층에 올라 아쉬운 대로 한 컷 찍어왔다.
주 무대엔 오후부터 펼쳐질 가수들의 출연을 위한 스태프들의 준비가 한창 이었다.
경찰들과 봉사하시는 분들이 입.출구와 각 요소에서 열심으로 안내하는 모습이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농사철인데도 곱게 차려입고 축제에 나오신 어른들께로 자꾸만 시선이 간다.
어쨌든 남은 행사기간 동안 관심거리를 찾아볼 예정이다.
아직도 준비가 한창인 곳도 있으나 모두가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다.
행사 날임에도 여기저기 공원을 다듬고 잡초를 제거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노년층 어르신들도 보였다.
성공적이고 모두가 즐기고 보람된 행사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은빛방송단 서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