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소통마당 비쥬얼
소통마당

언론보도

처음 > 소통마당

노인 일자리와 감사의 삶

작성자: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작성일: 2026-02-24   조회수: 18   

노인 일자리와 감사의 삶

 

마을 이장으로서 지역을 살피고 영농사업단의 한 구성원으로 땀 흘리며 일하는 지금의 삶은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 있고 함께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든든해진다.

이 일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가족들은 한결같이 잘했다.”라고 말해주었다. 괜히 힘든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며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된 것이 기쁘다며 응원해 주었다. 지인은 다음에는 나도 꼭 같이하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내 마음에 오래 남았다. 나의 선택이 가족에게도 자랑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책임감도 더 커졌다. 처음 영농사업단 일을 시작했을 때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다. 특히 원자재 구매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낯설었다.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실수는 하지 않을지 마음이 조급했다고 하지만 담당자분께서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시며 천천히 이끌어 주셨다. 질문해도 귀찮아하지 않고 처음이라서 당연하다며 웃어 주셨다. 그 덕분에 부담은 사라지고 일은 점점 재미있어졌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그때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영농단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깊이 느꼈던 순간이다. 어느 날 한 분이 다리가 아파 힘들어하자, 그분이 말을 다 꺼내기도 전에 오늘은 우리가 할게요. 쉬세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고 오히려 서로 더 나서서 일을 맡았다. 그 모습이 참 따뜻했고 가슴이 뭉클했다.

그날 나는 깨달았다. 영농사업단은 단순히 일을 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라는 것을 말이다. 힘든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조금 더 가진 힘을 나누며 함께 가는 곳이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몸은 조금 힘들어도 마음은 늘 편안하다.

 

 

지금 나는 영농사업단에 깊은 감사를 느끼며 앞으로도 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고 싶다.

 

방송단 전옥환 작가

..이 게시물을 블로그/카페로 소스 퍼가기 twitter로 보내기 facebook으로 보내기
이전글 미리 가 본 파크 골프장 2026-02-24
다음글 위도 띠뱃 놀이 2026-02-23



작성자 :
내용 댓글쓰기
None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