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쉼터이자 농민의 희망…. 부안 ‘푸드앤레포츠타운’ 가 보니
- 저렴한 카페와 온실 정원, 노년층 휴식 공간으로 주목, 로컬푸드 직매장 통해 지역 농민들 삶의 보람 되찾아~
전북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에 새롭게 문을 연 ‘부안 푸드앤레포츠타운’이 지역 주민들, 특히 노년층에게 단순한 복합시설을 넘어선 따뜻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겨울 속 작은 열대 낙원, ‘온실 정원’과 ‘착한 카페’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단연 온실 정원이다.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열대 식물들이 싱그러움을 뽐내는 이곳은 마치 따뜻한 고향 집에 온 듯한 포근함을 선사한다. 정원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평화롭기만 하다. 특히 2층에 있는 카페는 사설 업소와 달리 대부분의 메뉴가 2,000~3,000원대로 책정되어 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찮은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장애 장벽 허문 ‘반다비 볼링장’과 ‘활력 넘치는 직매장’
방송단 김시웅 기자
최근 새 단장을 마친 반다비 볼링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포용적 체육시설로 거듭났다. 이 밖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 가공센터, 급식 지원센터 등이 한곳에 모여 있어 운동과 쇼핑,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사가 즐겁습니다”…. 70대 농민들의 희망 노래 이곳은 지역 생산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의 창구가 되고 있다. 보안면에서 수박 농사를 짓는 정00(70) 씨는 “항상 판로가 걱정이었는데, 로컬푸드 납품 이후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하서면에서 유기농 사과를 재배하는 퇴직 공무원 박00(69) 씨와 전통술을 빚는 백00(72) 씨 역시 “큰돈보다는 내가 만든 상품을 정직하게 내놓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 70대 어르신은 로컬푸드를 통해 단순한 소득 창출을 넘어 삶의 보람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역 문화 휴식 공간으로의 도약 기대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점차 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넘어, 부안의 새로운 활력소로 거듭날 푸드앤레포츠타운의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