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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의 '흥'할머니, 학교를 지키는 '지휘자'로 돌아오다

작성자: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작성일: 2026-02-03   조회수: 25   

: 곰소의 할머니, 학교를 지키는 지휘자로 돌아오다.

[현장 리포트] 곰소의할머니, 학교를 지키는 지휘자로 돌아오다. 곰소 젓갈 축제가 맺어준 인연, 최수경 어르신의 ()바람인생. 변산중학교 노인 일자리 참여. "아이들 돌보는 보람에 건강도 되찾아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수년 전 곰소 젓갈 축제장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초등학생부터 아가씨, 청년,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까지 알고 보니 이들은 모두 한 가족이었다. 타고난 ''DNA로 무대를 장악하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었던 주인공, 바로 곰소의 최수경 어르신이다.

낡은 노래방 기계와 음악 채널, ''은 나의 힘 ** 어르신의 집 거실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낡은 노래방 기계가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다. TV 채널은 언제나 음악 전문 방송에 고정되어 있다. "남들은 드라마를 본다지만, 나는 노래가 나와야 힘이 난다"라는 어르신의 얼굴에는 여전히 소녀 같은 미소와 에너지가 가득했다. 잠시 건강상의 이유로 1년여의 휴식기를 가져야 했던 어르신은 최근 다시 세상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에는 무대가 아닌 학교다.

변산중학교의 파수꾼, ‘할머니·할아버지 선생님 최 어르신은 변산중학교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7(할머니 6, 할아버지 1) 으로 구성된 어르신 팀은 학교 곳곳을 돌보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광복과 함께 문을 연 역사 깊은 변산중학교는 넓은 부지를 자랑하지만, 학생 수 감소로 관리에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때 어르신들의 존재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운동장의 풀을 뽑고 휴지를 줍는 사소한 일조차 어르신들에게는 '손주들을 위한 사랑'으로 승화된다. 최 어르신은 "몸 이곳저곳이 예전 같지 않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소외를 넘어 '사회의 지휘자'핵가족화가 가속화된 현대 사회에서 노인들의 학교 참여는 단순한 노동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아이들은 어르신들을 보며 공경심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존감을 회복한다. 이른바 '산 교육의 장'이 펼쳐지는 셈이다. 앞으로 노인회 등 관련 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고령화 시대에 소외당하는 노인이 아닌, 사회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개발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어르신은 더 이상 사회의 한쪽에 물러나 있는 구경꾼이 아니다.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모두를 아우르며 조화를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공소의 '()바람이 난 노인' ** 어르신의 행보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울림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다.

방송단 기자 김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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