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일(1941~1999) 문학관 탐방
태어나면 우린 모두가 피할 수 없이 나이가 들어간다
그냥하는 말로 늙어가고 결국 죽음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이 세상 태어난 사람치고 늙지않고 죽지않는 사람 있나 보라 슬픈 삶...우린(노년) 조금 느릴뿐 이다
먼저 세상을 살아온 세대로 새로운 문화에 조금 서투를 뿐이다
때론 신세대는 늙은 세대를 소외시하고 귀찮다 밀쳐 내려고만 할 때도 있다 소외당한 외로움 고독...
4월 8일(화요일) . 석정문학관(회장 김영) 동호인들이 전남 곡성 조태일 시인 기념관에 다녀왔다
조태일 시인은 1972년 고은 백낙천 신경림 황석영 염무웅 박태준과 함께 자유실천 문인협의회를 결성하여
유신독재 저항운동을 펼쳤다고 소개 되었다(곡성 공식blog 출처)
석정문학관에서 출발한 35인은 안내를 맏은 서너분만 50대였고 거의가 7~80대였으며
오가는 여정엔 시조 창 시낭송 등 각자가 좋아하는 노래를 기량껏 뽐내며 읇조리며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하루 중에도 일몰의 시간이, 한 해 중에도 잘 익은 가을철이 가장 아름답다 한다
이제부터라도 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생동감있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배워 왔다
노년의 삶이 모두 이랬음 좋겠다
있는 그대로 즐기며 근심걱정 떨처내고 살아갔음...
혼자 집안일 하면서도 산책을 하면서도 들에 일을 하면서도 흥얼거려 보는 여유로운 삶.
노후를 즐기는 자신만의 여유, 그리 살았음 좋겠다 모두가
봄은 여지없이 빈 틈 없이 어머니의 사랑같이 온 땅에 젖을 물린다
부안인으로서의 노후
은빛방송단 서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