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작진이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고 했습니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면 무조건 걸어라!”며 2002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건강한 삶의 척도를 제시해 왔습니다.
질병을 고치고 인생을 바꾸는 ‘걷기의 힘’은 대단해서 관절염, 디스크, 비만, 당뇨병, 뇌졸중 후유증, 파킨슨병, 치매 그리고 암까지 예방은 물론 치료까지 만병의 예방과 증상을 완화한다고 합니다.
낮 동안 집안일과 사무실에서 일하는 외에 우리 부부는 날마다 저녁을 조금 일찍 먹고 동네를 걸어서 한 바퀴를 돕니다.
짧은 걷기라 건강에 크게 효과가 있는지는 몰라도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평소에 갖지 못한 부부의 대화 시간이기도 한데 나랏일, 동네일 그리고 집안일까지도 걷는 동안 서로 의견을 나눕니다.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면 우리 부부는 지금까지 수많은 병마를 예방하거나 물리쳤다고 봅니다.
나는 지난달 가족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부안읍 행복지원센터에서 50여 년간 소지했던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30만원의 지원금 카드를 받았습니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나는 지금부터 걷기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앞으로 각종 병의 예방은 물론 모든 병마를 물리치고 한오백년 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빛방송단 박재순